본문 바로가기

gejoe 의 성장/episode 1_책

사랑인줄 알았는데 부정맥 ㅡ포레스트북스

728x90

휴장이라 휴가 떠나던날 말이야~지하
철에서 네이버 훑어보는데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어~일본 번역서인데
'지금 고령화 사회로 크게 심각한 일본'이라는 문구를 꽤나 자주보았기 때문에 더 시선이 갔지.목적지에서 내 리자마자 먼저 도서관에 갔는데 출간된지 오래되지않아서인지 책이 구비 되어있지않더라구!우잉!하지만!그럼어떻게해야해?내용 너무 너무 궁금한데~~~!뭘 어떻게해 당장 구매 클릭해야징!
그리고 드디어 오늘 이책을 받았어!두근두근!기대된다!!!(나 부정맥이라 두근두근한거 아니다~)ㅋㅋ

오~표지 어쩔꺼야.너무 너무 책 제목 이랑 찰떡이다!참 사람의 추억이란 너 무신기해~이표지를 보는순간 예전에 도쿄 여행할때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 난 고운 할머니 한분이 떠오르는거야!
빨간 립스틱을 바른 그할머니의 조그
마한 입술! 그거!여튼,기분좋게 책은 받았고~어디 보자~~~~

일단 책은 작고 얇구만~아마 30분도 안걸려서 책한권 다 읽을수있을껄??
<실버 센류 걸작선>이라 시집같은정도로 생각하면되~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하나이고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하는거래.
문장력이 간결하고 그림체가 좋으니까 책읽는거 싫어하는사람도 읽기는 좋을것같아!그냥 그림있는 시집느낌이 랄까?글씨체도 일부러 크게크게 한것같아~나이 있으신분들 배려해서?여튼,좋네~

가끔 책사면그럴때있쟎아~몇시간을 읽었는데 별로 남지도않고 이걸 왜샀나 하는 책말야.그런데 이책은 그런건 못느끼겠어.짧은시간에 많은 생각을 줘서 그런갈까?아참~그런데 책도 개인취향이라 나는 내 입장에서
그렇더라고 말하는 것 뿐이양~^^
그럼 책에 나와있는 몇 문장이랑 그림 담아볼께~같이보자~

●노인의 사랑 반했든(惚れる)노망(惚 ける)이든 한자는같다

이케다마타.사이타마현

●오랜만에 보는 얼굴
    고인이 연 이어주는 장례식장

    나카야마 구니오.히로시마현

아내는 여행 ,나는입원 ,고양이는호텔

    오유카 유지.도쿄도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다카키 마슈.후쿠오카현

환갑 맞이한 아이돌을 보고
    늙음을 깨닫는다

    니헤이 히로요시.후쿠시마현

개찰구 안열려서 확인하니 진찰권

   쓰다히로코.지바현

어때?난 읽는 동안 부모님 생각나면서 맘이 좀 알큰했어~
마지막부분에 이책을 왜 만들게 되었
는지 취지도 나와있네?책 맨 뒤에있는 편집팀 이야기를 옮겨 와볼께

포푸라샤 편집후기

나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

<실버 센류>는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센류 공모전의이름입니다. 이 책은 2011 년과 2012년의 입선작을 포함해 여든여덟 수를 모은 <실버 센류>걸작선
이고요, 일본은 지금 넷 중 하나는 노인인 초고령 사회입니다."나이 먹는 건 싫어" "짐이 되고 싶지 않아"라는 목소리도 들려오지만, 오히려 젊은이보다 건강하고 현역세대보다 힘이 넘치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고민이나 푸념거리는 있지만 그런 어르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노년세대의 생활상과 마음을 더욱 리얼하 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 이 <실버센류> 의 탄생 배경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협회의 2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 번만 열고 끝낼 에정이었습니다.그러나 예상보다 큰 반향과무엇보다 마음을 사로잡는 여러훌륭한 응모작들로부터 힘을 얻어, 그 이후 경로의 날이 있는 9월에 입선작을 발표하는 형태로 매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2012년으로 제 12 회를 맞이 하는 <실버 센류>. 최연소응모자는 여섯 살, 최고령응모자는 백 살, 총 응모작수는 무려 11만 수가 넘 습니다. 작가들의 면면도 나이로는 20대 2부터 80대, 사는 곳도 홋카이도부터 규슈까지로 폭이 매우 넓어졌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받은 상장

응모작은본 협회의 광고위원회와 사무국 을 중심으로5차에 절쳐 심사하고,마지막 으로 협회에 가맹된 유료실버타운 입주자 들의 인기투표를 거쳐 그해의 입선작 20
수를 뽑습니다.작품은 그야말로 인생과 시대를 반영한 역작뿐입니다.
건망증이나 통원 생활처럼 친근한 주제는 물론,보이스 피싱과연금 생활, 돌봄 관련 고민 등 작품 세계는 다방면에 걸쳐 있습 니다. 2011년에는 역시 동 일본대지진에 관한 작품도 날아들었습니다.
센류의 매력 중 하나는 세대에 따라 감상
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일테면 이 책에 실린 작품 "눈에는
모기를 / 귀에는 매미를 / 기르고 있다"를 보면 그것이어떤 느낌인지 실감할 수 있
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겠지요. "자동 응답기에 대고 / 천천히 말하라며 / 고함치는 아버지"는 젊은 세대에게 인기 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작가와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입선작을 결 정한 뒤 매년 드리는 상장을 보냈을 때의 일입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장을 받 았어요. 공부로 1등한적도 없고,운동회에 서 1등상을 받은 적도 없거든요.
센류로 칭찬받은 건지금까지의 긴 인생 중 최고로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상장은 소중히 여기다가 나중에 관에 넣고
싶어요." 수화기 너머의 생생한 목소리에
저희가 기운을 얻었습니다.

누구나 걸어가는 울퉁불퉁한 길

'안티에이징'이니 '장수'니 하는 말들이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많은사람들의 바람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족의 형태가 변해 노인과 함께 살 기회도 휠씬 적어졌
습니다.
"나이먹기 싫어"라고들 해도 명랑하게, 멋지게, 근사하게 나이 들어가는 분들이 무처 많습니다.이 책은 초고령 사회 일본 의 축소판이자 메시지집입니다. 작품을 통해 이른바 실버 세대인 어르신과의 생
활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면 좋겠 습니다.나이를 먹는 것은 누구나 가는 길 을 걷는 일입니다.오르막과 내리막이 있
든 , 기쁜 일로만 가득한 건 아닌 울퉁불퉁
한 길이지만 나이를 먹었기에 보이는 풍경도분명 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 힘을 빼고 즐겁게 그길을 걸어보세요.


삶은뭘까?

달걀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