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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joe 의 성장/episode 1_책

누구나 부자가 될 수있다-더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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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Having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은.. Having을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까요?"
진짜로 궁금했던 것은 따로 있었다. Having을 하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들떠 있는 내 목소리를 듣고 서윤도 내가 무얼 궁금해하는지 짐작한 듯했다. 서윤은 따뜻한 눈빛을 보내며 말 했다.
"지난 30년 동안 10만 명의 데이터를 시계열적으로 분석했어요. 부자에서 가난한 사람까지 모두 살폈죠. 이 중 빈손
으로 태어나서 자신의 힘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에게 주목했어요.
분석 결과 그 사람들 중 높은 IQ나 특별한 재능. 뛰어난 창의성을 가진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있어요."
대학 시절 들었던 사회학 수업이 떠올랐
다. 질적 연구에 대한 강의였다. 질적 연구란 수치화 하기 힘든 자료를 면담이나 관찰을 통해 분석한 뒤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사례를 개별 적인 맥락에서 파악한 뒤 이를 종합하는 것이다. 질적 연구의 성공 여부는 연구자
의 역량에 달려 있다. 소통과 공감 능력이 있어야만 양질의 정보를 얻어낼 수 있고 뛰어난 통찰력이 있을 때만 데이터를 종합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때문이다.
이에 비해 양적 연구는 설문 조사나 통계 분석을 써서 가설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부자들을 연구한
학자들이 사용한 것도 이 방식이다. 하지만 설문과 통계만으로는 그 비밀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 실시된 조사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 것도 이 이유에서였다.
부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서윤이 사용한 방법은 질적 연구방식이었다.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그
연구를 서윤이 완수하게 된 비밀을. 조사 기량뿐 아니라 공감능력과 통찰력까지, 연구에 필요한 모든 역량이 그녀에게 있
있기 때문이었다.
서윤이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300만 달러에서 700만 달리의 재산을 가질수 있는 운이 있어요. 물론
모든 사람이 빌 게이츠 같은 슈퍼리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럼 누
구나 부자가 될 자격을 갖고 태어난 것만은 확실한 사실이죠."
300만~700만 달러라니!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다. 생활비와 교육비, 세금과 이자를 내고도 한참 남을 액수였다. 예
외가 없다고 했으니..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일까?
그렇게 넉넉해지면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일단 내가 살고 싶던 동네에 집을 장만하고 몇 년 전부터 꿈만 꾸던 차도사야지.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 남들이 좋다고 하는 교육도 다 시킬 것이고, 어디 가서 기죽지 않을 옷과 가방도 사야지. 이번 휴가는 남태평양의 섬으로 떠나볼까? 퍼스트 클래스를 탈 수도 있겠어. 참, 나만잘살면 안 되니까. 재산을 정기적으로 뚝 떼어서 기부도 해야겠다.생각할수록 마음이 끝도 없이 부풀어 올랐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에너 지가 전신으로 퍼져가는 것 같았다. 그것은 희망이었다.
어린 시절, 나는 특별하게 살고 싶었다. 부모님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은 싫었다. 십대가 되자 하고 싶은 것이 매일 바뀌었다. 어떤 날은 변호사, 또 다른날은 의사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걸프전을 축재하 던 CNN 기자를 보고 꿈을 정하게되었다. "바로 이거야! 나도 기자가 되고 싶어" 내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나는 신문사에 취직하는 데 성공했다.
어찌 보면 이십 대 중반의 나이에 꿈을 이룬 것이다. 신문 1면에 실린 합격자 공고를 보는 순간 심장이 터질 듯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희망에 설레어본 적이 없었다.
기자가 되어 사회 구석구석을 살펴볼수
록 절망만 커져갔다. 내가 본 세상은 불공평하기만 했다. 물려받은 재산이 없으면 부자가 되기 힘들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지는 사이 부를 쌓는 것은 소수의 부자들 뿐이었다.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걸까. 어느 순간부터내 심장이 얼어버린 것 같
았다. '특별한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은 잊은 지 오래였다.
그런데 서윤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부자가 될 수 있다고.그건 타고난 권리라 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속에서 희망
이 솟아나는 것 같았다. 심장이 쿵쾅거리 는 소리도 다시 들려왔다.
문득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취재했
던 기억이 떠올랐다.순간 부풀었던 가슴
이 내려앉으며 다시 불안해졌다.
그들을 돕기 위해 기사를 써서 성금을 모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뿐이었다. 세상에 있는 재화는 한정적일 것이다. 모두가 큰돈을 가지는 건 불가능하겠지.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왜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한것일까?
내 앞에 있는 서윤을 바라보았다. 어떤 질문을 해도 받아줄것 같은 눈빛이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면..가난한 사 람은 왜 그리 많고, 부자는 왜 그리 적을까요?사람들이 가난 때문에 고통받
는 이유는 뭘까요?"
취재한 것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동안 서윤은 양손을 깍지낀 채 고개를 끄덕이 고 있었다. 사람들의 고통을 느끼는 듯
눈동자가 촉촉하게 젖어들고 있었다. 이런 공감 능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 게 위로를 주었을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마침내 그녀가 입을 열었다.
"그래요, 세상에는 가난으로 인한 많은 고통이 존재하죠."
잠깐의 침묵이 지나간 뒤 그녀가 말을 이어갔다.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세상에 가난한 운명으로 태어난 사람은 몇 %정도일까
요?'"
"꽤 많을 것 같아요... 30% 이상정도요?"
바로 대답을 주지 않은 채 서윤이 테이블 위에 놓인 물잔을 집어 들었다.
"이 물잔을 부의 그릇에 비유해보죠. 예를 들어 빌 게이츠는 남들보다 큰 그릇을 갓고 있겠죠. 홍 기자님의 그릇은 그보다 작을 것이 분명해요. 그럼 지금 말씀하신 사람들의 그릇은 어느 정도일 까요?"
직관적으로 이해가 갔다. 누구에게나 타고난 그릇이 있다는 뜻이었다. 그 그릇을 얼마만큼 채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
"누구나 300만~700만 달러를 가질 수 있다고 하셨으니까요.."
조심스럽게 짚어보았다.
가난한 사람들도 그 정도 크기의 그릇을 갓고 있지 않을까요?"
"맞아요. 잘 이해하셨어요. 돈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작은 그릇을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니에요. 물론 빌 게이츠처럼 엄청
나게 큰 그릇을 갖고 태어난 사람도 있겠
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300만~700
만 달러의 재산을 담을수 있는 그릇을 갖
고 있답니다. 안타깝게도 가난한 사람들 은 자신의 그릇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요. 이 물컵을 보세요. 아무리 컵이 커도 물
이 바닥에 찰랑찰랑하게 담겨 있다면 누구든 부족함을 느끼겠죠. 통계적으로 살펴봤을 때 자신의 그릇을 4분의3만 채
워도 누구나 풍요와 만족을 느끼며 살아
갈  수 있어요."
'물을 더 채우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꽃이 피어나듯 서윤이 싱그럽게 웃었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수단은Having이죠.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
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어요."
●GURU'S QUOTES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것처림 누구나 부자가될자격을 갖고 태어났죠."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에요.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많은 물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이 모든 것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만으로 충분히 조
절할 수 있어요."

마음을 들들 볶지 말라고!